낙동강 녹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고령군은 이를 대비해 환경기초시설의 운영 철저와 상수도 수질관리 강화 등 녹조 방지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령군은 하수종말처리장 2개소와 공단 폐수종말처리장 4개소에서 하루 15,000톤의 하.폐수를 처리해 방류하고 있으며, 특히 조류가 많이 발생하는 8-9월에는 총질소(T-N)의 경우 기준치 20ppm의 약 1/3 수준인 평균 6ppm을 유지하고, 총인(T-P)의 경우 기준치 0.3ppm의 약 1/10 수준인 0.03ppm을 유지하여 낙동강의 조류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 고령권관리단(단장 이능규)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령 광역정수장의 경우 낙동강을 상수원수로 1일 44,000톤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낙동강의 조류경보에도 불구하고 취수구 주변에 녹조 방지망을 설치하여 취수단계에서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오존처리와 활성탄 여과 등 고도정수처리를 통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고령 광역정수장의 상수원수 중 조류에 의해 냄새를 유발하는 지오스민(Geosmin) 등은 권장기준을 밑돌고 있으며, 정수한 수돗물에는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령군에서는 낙동강 조류경보가 종료될 때까지 관내 모든 폐수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하.폐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철저한 운영은 물론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수시 협조체계를 유지해 조류에 의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