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덕곡예마을에서는 정미생고령군연합회(회장 이진호)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주년기념식 및 한마음 체육대회를 가졌다.
박수길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서 신형식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팡파르와 축포가 예마을 하늘에 울려 퍼졌다.
이진호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미생연합회는 3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친목과 내실 있는 모임으로 성장했다”며 “이는 모두의 가슴에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유서깊은 예마을에서 격의 없는 대화와 웃고 즐기면서 회원 간의 우의를 다지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한마음체육대회 종목으로 사다리릴레이, 줄당기기, 친구야 사랑해 등 무더운 날씨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경기를 펼쳤는데, 특히 머리에 만보기 달고 흔들기, 제기차기, 훌라후프, 윗몸일으키기 등을 99초안에 끝내야 하는 ‘도전 99초’는 이색적인 경기로서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의 상품은 모두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비롯해 감자, 토마토, 된장 등을 주어 특별한 지역 사랑을 앞장서 실천하는 행사였다.
양띠모임인 정미(丁未)생 고령군연합회는 “양의 순하고 화합하는 동물처럼 서로 돕고 화합하면서 고령군발전의 일익을 담당하자”며 창립된 친목단체로서 이날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