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곡면 소재 연리마을에서는 색다른 ‘연꽃축제’를 지난 14일 오전 10시부터 마을 일원에서 개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었던 이번 축제는 연리마을공동체의 지속적인 운영과 주민주도형 마을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이뤄졌으며, 그 결실을 이번 축제를 통해 보여줬다.
연리마을공동체는 지난 2017년 고령군 평생 교육 사업 중 하나인 ‘인문학 마을 만들기’ 사업공모에 성공해 3년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살기 좋고 재미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수차례 회의를 통해 마을 이름의 유례를 되찾기 위한 ‘연리마을에 연꽃 피다’라는 주제로 2022년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공모에 선정돼 연꽃마을축제를 진행했다. 
 

연꽃마을축제를 진행하기 위해 연리마을공동체는 연밭을 장만하고 풍악을 울리기 위해 사물놀이도 배웠으며 무더운 여름축제에 방문한 손님들을 위해 커피와 디저트 만드는 법도 배웠다.
김진포 우곡면장은 “지금까지 우곡면에 없었던 여름축제를 진행하게 돼 매우 영광이며 해마다 성공적인 연꽃축제를 추진하기 위해 행정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이정웅 연리이장은 “이제 주민이 필요한 것은 주민 스스로 계획하고 만들어 가야하는 시대에 발 맞춰 성장하는 마을과 성장하는 주민이 되겠다”고 전했다.
연리마을공동체는 이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도전을 위해 현재 고령군 신활력플러스 추진단에서 진행하는 예비액션그룹 기초아카데미를 수강 중에 있으며 연리마을의 새로운 미래에 대해 꿈꾸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