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신문
뉴스기획취재
초고령사회 농촌현실을 진단한다관내 노인들의 실상은 어떤가?
고령신문  |  webmaster@goryeong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6.18  10:53:1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글 싣는 순서-
1회 관내 노인들의 실상은 어떤가?
2회 고령군 8개 읍면 경로당 운영 실태
3회 노인 일자리 창출과 복지 문제없나?
4회 타 지역의 노인복지는 어떻게 이뤄지나
5회 전국 노인 학대 실태와 독거노인 추이
‘인간수명 100세 시대’, 이제 거부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준비 없이 맞는 노년으로 인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뒤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고령군은 농촌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이와 같은 현실 속에서 노인들의 실상 등 실태를 5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100세 시대가 눈앞이다 보니 70대 중반 까지는 노인 축에도 들 수 없다. 정년 후 3,40년을 아무런 대비 없이 맞게 된 것이다.
고령군도 여느 농촌지역과 같이 젊은이들은 도시로 다 빠져나가고 노인들만 고향을 지키고 있어서 천직인 농사일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그나마 농사라도 있다면 기력이 있는 동안 일을 할 수가 있지만, 그 마저도 안 될 땐 노후를 보내기가 여간 쉽지 않다. 노령자 농가를 비롯해 부녀자만 있는 농가, 독거농가 등 농촌 일손 부족을 대부분 노인들이 감당하고 있다.
조기 퇴직으로 젊은 노인들이 가세해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아 제2의 인생설계는 하늘의 별따기다. 이러한 연유에서 은퇴 후 한국노인들은 빠르게 빈곤층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농촌이라고 별반 다를 게 없다.
경재개발기구(OECD)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 노년층 소득은 가장 낮고, 빈곤율은 제일 높아 은퇴 후의 다른 나라 노인들보다 고단한 삶을 살고 있다.
농사가 없는 노인들 가운데는 그래도 사정이 좀 낳은 노인들은 노인회에서 운영하는 노인대학이며, 복지대학, 노래교실, 한글교실, 자원봉사, 노인취업으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하고 더러는 게이트볼 등 취미활동으로 여가를 선용한다. 그리고 마을마다 있는 경로당에서 소일한다. 그러나 그 마저도 안 되는 노인들은 공원 벤치나 나무그늘 밑에서 표정 없이 무료한 시간을 가질 수밖에 없다.
지금의 노인세대는 경제개발의 주역들이다. 자식들 가르치기 위해 허리띠 졸라매고 뛰다보니 자기 몸은 돌볼 새도 없었고, 더구나 본인의 노후준비는 언감생심(焉敢生心) 뒷전이었다. 그렇게 자식들을 애지중지 길러 놓으면 마치 제힘으로 자란 양 부모 알기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자식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흔히 본다.

자식이 있어도 부모 안 찾으면 없는 것보다 못하다
자식이 있어도 잘 안 찾으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차라리 자식이 없으면 노후에 국가에서 베푸는 기초생활 수급자 등 복지에나 기대할 수있지만….
우리나라 노인의 3고(苦)를 흔히 말한다. 빈곤, 질병, 고독이 그것이다. 매년 노인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도 그것과 무관치 않다.
 빈곤은 자식 뒷바라지로 앞만 보고 달려온 탓이고, 갖가지 노인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것도 모두가 젊은 시절의 내 몸 안 돌본 혹사가 원인일 수 있다.
그 가운데 고독이 가장 심각한 문제다. OECD의 노인 자살률은 매년 낮아지는 데 유독 우리만 평균의 2.6배라니 그냥 지나칠 일은 아닌 것 같다.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문제로 볼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어느 때 보다도 경제적으로 풍요로움 속에 살고 있다. 경제대국을 향해 성큼 다가서고 있다. 모두가 경제개발의 주역인 노인세대 덕이라는 것을 부인하지 못한다.
그것만으로도 지금의 노인세대는 젊은이들로부터 대접받고 존경 받아야 마땅하지만 실상은 그렇지를 못하다.

노인은 사회의 어른으로서 솔선수범해야
대한노인회에서 제정한 노인강령에 보면 “노인은 사회의 어른으로서 항상 젊은이들에게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지니는 동시에 지난날 체험한 고귀한 경험업적 그리고 민족의 얼을 후손에게 계승할 전수자로서 사명을 자각하고 실천에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노인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리고 “가정이나 사회에서 존경 받는 노인이 되도록 노력하고 효친경로의 윤리관과 전통적 가족제도가 유지발전 되도록 힘써야 한다”고 되어 있다. 또한 “청소년을 선도하고 젊은 세대에 봉사하며 사회정의 구현에 앞장서야 한다”며 어른으로서 해야 할 일도 소상히 표현돼 있다.
자식들이 안 돌보니까 독거노인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며, 고령사회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독거노인들이 힘없고 불쌍한 존재가 아닌 다들 사연이 있는 분들로서 혼자 살다보니 따로 챙겨주는 사람이 없을 뿐이다.
자식이 안 돌보면 국가나 사회에서 관심 가지고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농촌 고령화 사회의 현주소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습니다.   
 
/기획공동취재
 

< 저작권자 © 고령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고령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이남철 군수 이제는 군정 속으로!
2
‘청년들 다 떠난다’
3
‘고령 물놀이장 문전성시’ 본격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관내 물놀이장에 많은 피서객이 몰려 인기몰이 중
4
한전엠씨에스㈜고령지점 이웃돕기 사랑의 성금
5
캠핑 이용자, 화재사고 급증 ‘주의요구’
신문사소개윤리강령편집규약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시장4길 6 (우)40137  |  대표전화 : 054)955-9111  |  팩스 : 054)955-911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경북 다 1008  |  발행인 : 김명숙  |  편집인 : 김명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명숙
Copyright 2011 고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oo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