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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공과 철학자
김 태 호 수필가 (전)고령교육장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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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10  16: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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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철학자가 강을 건너며 뱃사공에게 물었다. 
“당신은 철학을 아는가?”
“저 같은 무식쟁이가 어떻게 철학을 알겠습니까?”
“당신은 인생의 3분의 1을 잃었구려.”
잠시 후, 철학자는 뱃사공에게 물었다. 
“그럼, 예술은 아는가?”
“철학도 모르는 사람이 어찌 예술을 알겠습니까?”
“당신은 인생의 3분의 2를 잃었구려.”
그런데 강 가운데 이르렀을 때 타고 있는 배에 물이 새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사공이 철학자에게 물었다. 
“철학자님, 헤엄칠 줄 아십니까?”
“내가 어찌 헤엄 같은 것을 칠 수 있겠느냐?”
그러자 사공은 이렇게 말했다. 
“안됐군요. 당신은 인생의 전부를 잃게 되었습니다.”
이 내용은 하임 G. 기너트의 <<교사와 학생사이>>라는 책에 나오는 글로 그는 이렇게 정리했다. 
“모든 사람들은 각기 나름대로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이 모른다고 해 그것이 곧 자신의 장점이 될 수는 없다. 다만 상대방의 처지를 이해하려 할 때 그것이 진정한 배려인 것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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