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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 호 수필가 (전)고령교육장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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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21  16: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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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입사 지원자들을 모두 한자리에 모아놓고, 어떤 방법이든 열흘 동안 스님들에게 나무빗을 가장 많이 판 사람을 영업부장으로 뽑는다고 했다. 스님에게 빗을 팔라는 황당한 제안에 마지막까지 시험에 응한 사람은 단 세 사람뿐이었다. 열흘 뒤, 세 사람이 회사로 돌아왔다. 인사 담당자가 첫 번째 지원자에게 얼마나 팔았는지 물었다.
“열흘 동안 산속 절에서 헤매는데 바위에 않아 두피를 긁고 있는 스님을 만나 재빨리 빗을 내밀었죠. 스님은 빗으로 두피를 긁어 보더니 시원하다면서 한 자루를 사더군요.”
이번에는 인사담당자가 두 번째 지원자를 쳐다봤다.
“저는 유명한 고찰을 찾아갔지요. 저는 주지 스님에게‘이 나무빗을 문밖에 비치하면 참배객들이 머리를 단정히 빗고 들어오지 않겠느냐?’고 제안했죠. 그 산에는 절이 열 곳이나 돼 열 자루를 팔게 되었지요.”
마지막 세 번째 지원자에게도 몇 자루를 팔았는지 물었다.
 “천 자루 팔았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그렇게 많이 팔았죠?”
“저는 신자들이 많은 절을 찾아가 주지 스님을 만나‘신자들이 더 경건한 마음으로 절을 찾기 위해서 이 나무빗에 적선소(積善梳:선을 쌓는 빗)라는 글자를 새겨 스님이 직접 답례품으로 주시면 어떻겠습니까? 그러자 스님은 크게 기뻐하시며 나무빗 천 자루나 사셨습니다.”

위의 이야기에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일상생활에서 생각의 틀을 바꾸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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