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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였던 천재
김 태 호 수필가 (전)고령교육장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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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02  15: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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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인물들 가운데는 어린 시절 뉴턴이나 아인슈타인처럼 바보소리를 듣다가 어른이 돼 비로소 자신의 재능을 발휘한 사람들이 있다.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근대 조각의 시조인 로댕(1840∼1917)도 마찬가지이다. 
로댕의 아버지조차 주위 사람에게 언제나 이렇게 말했다. 
“나는 바보 천치 아들을 두었어.”
사람들도 모두 로댕의 아버지가 하는 말에 수긍할 만큼 로댕은 바보스러웠다. 실제로 로댕은 학교에서 가장 열등아로 지목 받았고 학업 능력이 부족해 미술학교에 입학하는데 세 번이나 낙방할 정도였다. 
로댕이 장차 미술에서 뛰어난 재능을 나타낼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로댕의 삼촌도 그를 교육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로댕이 성장하기까지 그의 잠재적인 재능을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로댕은 7년간 유럽 각지를 돌며 여러 가지 건축 양식과 작품 세계를 보고 크게 감명을 받고 열심히 공부했다. 그때부터 로댕은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해 어느 누구보다도 훌륭한 조각가가 될 수 있었다. 
로댕은 나중에 이렇게 술회했다. 
“이 세상에서 완벽한 존재란 없다. 사람은 누구나 변하고 발전한다. 그래서 누구나 새로운 지혜와 재능을 발휘할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위의 이야기에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태어날 때부터 천재로 태어난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어릴 때는 비록 바보소리를 듣더라도 배우면서 자기의 지혜와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예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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