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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 공자님의 말씀 #102제5장 인사와 정치(人事와 政治)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고령군 종친회장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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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6  21: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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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尊五美 屛四惡

 子張問於孔子曰 何如斯可以從政矣 子曰 尊五美 屛四惡 斯可以從政矣 
(堯曰第二章第一節)

자장이 공자에게 묻기를 ‘어떠해야 정사(政事)에 종사할 수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다섯가지 미덕(美德)을 존중하고 네가지 악덕(惡德)을 물리치면 정사(政事)에 종사할 수 있다 하셨다. ‘무엇을 오미(五美)라 합니까?’ 하고 묻자 공자께서는 ①군자(君子)는 은혜롭되 허비하지 않으며 ②수고롭게 하되 원망하지 않으며 ③하고자 하면서도 탐하지 않으며 ④태연하면서도 교만하지 않으며 ⑤위엄이 있으면서도 사납지 않다하셨다. 
자장이 ‘무엇을 사악(四惡)이라 합니까?’ 하고 묻자 공자께서 ①미리 가르치지 않고 죽이는 것을 학(虐)이라 하고 ②미리 경계하지 않고 성공을 책하는 것을 폭(暴)이라 하고 ③명령을 태만히 하고 기일을 각박하게 하는 것을 적(賊)이라 하고 ④똑같이 남에게 내주어야 할 물건을 주면서도 출납할 때 미적거리고 인색하게 하는 것을 창고지기(有司)라 한다 하셨다. 
자장이 또 물었다. ‘무엇을 은혜롭되 허비하지 않는 것이라 합니까?’ 공자께서 ①백성들이 이롭게 여기는 것을 이롭게 해주니 이것이 은혜롭되 허비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는가? ②백성들의 노역(수고롭게 할만한 일)을 가려서 수고롭게 하니 누가 원망하겠는가? ③군자는 취할 것을 취하되 사사로운 탐욕을 부리지 않는다. ④군자는 많거나 적거나, 작거나 크거나에 관계없이 감히 교만함이 없으니 이것이 태연하면서도 교만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는가? ⑤군자는 언제나 위엄을 지니되 사납게 굴지는 않는다. 
이것이 받들어야할 다섯가지 아름다움이라 하셨다. 공자께서는 이 다섯가지 미덕(美德)을 갖춘 군자(君子)가 다스리는 정치를 바른 정치(옳은 정치)라 하셨다. 
선생(공자)께서도 몸소 이를 실천해보려고 천하(天下)를 주유(周遊)하였으나 그 높은 뜻을 알아주는 위정자(爲政者)가 없었다. 정치의 요체(要諦)는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아름다운 미덕을 존중하고 악덕을 물리치고 다스리면 백성들이 걱정없이 잘 살 것이다. 공자께서는 정치를 묻는 질문에 말씀해주신 것이 많으나 이와 같이 구비된 것은 있지 않다. 위정자는 가슴 깊이 새겨두어야 할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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