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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이 바꾼 인생
김 태 호 수필가 / (전)고령교육장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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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17  16: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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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심하게 더듬는 소년이 있었다. 또래 친구들이 이야기꽃을 피울 때면 늘 구석에서 외로이 앉아 있었다. 
그러는 사이에 소년은 점점 소극적으로 변해 갔다. 어느 날, 좀처럼 밖에 나가려 하지 않는 아들을 안타깝게 여기던 엄마가 말했다. 
“엄마하고 책 읽을까?”
“시 시 싫어요. 나 채 책 읽는 거 시 시 싫어요.”
엄마는 소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네가 왜 너의 장점을 부끄러워하는지 모르겠구나.”
소년은 어리둥절했다. 말도 더듬고 친구들에게도 놀림 받는 자신에게 무슨 장점이 있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때 소년의 엄마가 이렇게 말했다. 
“너는 말할 때 왜 더듬는 줄 아니? 그것은 너의 말보다 생각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란다. 그 만큼 너는 남보다 앞선 생각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니, 앞으로는 말 더듬는다고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소년은 엄마의 칭찬을 곰곰이 생각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여전히 어눌하고 더듬기는 했지만, 책도 읽기 시작했고 친구들을 만나도 피하지 않았다. 
먼 훗날, 그가 바로 제너럴 일렉트릭사의 최연소 회장인 잭 웰치(1935∼)였다. 
그는 지금까지 ‘경영의 달인’, ‘세기의 경연인’이라는 별칭답게 1,700여개의 기업 인수 합병을 이뤄 낸 세계적인 기업가이며 강연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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