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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 공자님의 말씀 #92제5장 인사와 정치(人事와 政治)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고령군 종친회&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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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11  17: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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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不在其位 不謀其政

子曰 不在其位 不謀其政 (泰伯第十四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 지위(자리)에 있지 않으면 그 정사(政事)를 도모하지 않는다(논하지 말라). 
 그 지위에 있지 않음은 그 일을 맡아 해보지 않은 것이다. 해보지도 않은 것은 그 내용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것이므로 남의 일을 평가할 자격이 없다는 충고의 말씀이라 생각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자기를 남으로부터 평가받고 나도 남을 평가하며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다. 
남을 비판할 수 있는 것은 민주주의의 핵심적 자유이기 때문이다. 남을 평가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객관적으로 정당하게 평가해야지 자기가 경험해보지 아니하고 올바로 알지도 못하는 일을 감정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사람이 사람을 평가한다는 것은 몹시 어려운 일이다. 
평가하지 않으면 안 될 충분한 당위성이 있고, 객관적인 평가 자료가 있고, 그 평가에 대한 긍정적인 대안을 제시 할 수 있을 때 남을 평가해야하는 것이다. 
공자께서는 군자(君子)라 하더라도 사람이 생각하는 것은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思不出其位). 현재 자기 자리가 과장이면 과장이 할 수 있는 생각. 
전무는 전무의 생각. 사장은 최고 책임자의 생각과 보는 눈 또한 서로 다른 것이다. 이 세상에 모든 사물(事物)이 각자가 있을 그 자리에 있으면 순리요, 올바르다 할 것이다. 
누구나 자기가 맡은 직분이 다 있다. 
올바로 알지도 못하면서 이래라 저래라 할 것이 아니라 내가 맡은 일에 전념해라. 자기 일도 만족스럽게 하지 못하면서 남의 일을 비평할 여유가 어디 있는가? 
우리 모두 있을 자리에 있고 나설 자리에 나서자. 교육자는 교단에. 학생은 교실에. 정치인은 의정단상에. 기업가는 기업현장에서. 농부는 농장에서 만나자!
 남을 비평하는 마음(꾸짖는 마음)으로 나 자신을 꾸짖고 뒤 돌아보자.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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