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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 공자님의 말씀 #88제5장 인사와 정치(人事와 政治)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고령군 종친회장 /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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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4  12: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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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養則致其樂

子曰 孝子之事親也 居則致其敬 養則致其樂 病則致其憂 喪則致其哀 祭則致其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효자가 부모를 섬김에 있어서는 기거(거처)하심에는 공경을 다하고 봉양함에는 그 즐거움을 다하고 병드시면 그 근심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그 슬픔을 다하고 제사지냄에는 그 엄숙함을 다해야 한다고 하셨다. 공자께서는 사람이 행하는 모든 행실 중에 제일 으뜸이 되는 것이 효도라 하셨고 옛날부터 효도하는 가문에는 충신(忠臣)이 난다고 했다. 부모에게 효도도 제대로 못하는 가문(家門)에서 어찌 충신이 날 수 있겠는가? 효도하는 사람은 다시 효도하는 아들을 낳고 오역(忤逆)하는 사람은 다시 오역하는 자식을 낳는다. 이 말이 믿어지지 않거든 저 처마(簷) 끝에 떨어지는 낙숫물(落水)을 보라.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는 것이 조금도 어긋남이 없다. 내가 부모에게 효도하면 자식 또한 나에게 효도한다. 내가 먼저 효도하지 않으면 자식이 어찌 효도하겠는가. 부모는 자식에게 거울(鏡)이다. 요즈음 부모는 학교에서 다 배운다 생각하고 가정교육이 없다. 요즈음 학교에서는 대학(大學)에 들어가는 과목만 가르친다. 인성교육과 예법(禮法)은 가르치지 않으니 사회는 점점 살벌하고 나이 많은 사람이 젊은 사람보고 주의도 못시킨다. 잘못하면 노인이 봉변을 당할까 말이다.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것은 부모나 엄한 형(兄)이 가르치는 수밖에 없다. 어쩌다 동방 예의국인 우리나라가 이렇게 되었는가? 모두가 우리의 책임이 아니겠는가. 옛것이 낡은 것이 아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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