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형 체험축제인 ‘2013 대가야체험축제’가 올해도 전국적인 관심과 성원을 바탕으로 고령의 높은 위상과 함께 우수축제로서의 자긍심을 충분히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5년 ‘신비의 왕국 대가야’를 시작으로 개최된 대가야체험축제는 ‘12줄의 비밀, 철의 왕국 대가야, 무덤의 전설, 대가야의 대항해, 용사의 부활, 대가야의 탐구생활, 대가야의 혼불’에 이어 올해는 ‘대가야의 산성’을 주제로 삼았다.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대가야체험축제는 역사체험축제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의 ‘2013년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될 정도로 규모는 물론 프로그램 면에서 탄탄한 내공을 갖춘 개성 넘치는 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의 컨셉은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 고령 주산성(사적 61호)이 대가야시대의 석축산성으로 재확인 됨에 따라 고령에 산재한 대가야산성(17개소)이 재조명 된다.
또 대가야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유물인 금동관, 대가야 토기, 철, 장신구 및 악성 우륵 선생이 제작한 가야금 등을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및 체험프로그램 콘텐츠 구성으로 성인, 가족, 어린이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다양하게 마련, ‘대가야의 산성’이란 주제로 한층 더 새롭고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체험 13개 분야 43개 프로그램 연계, 부대행사 12개 등 총 28개분야 58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주제반영 프로그램은 박물관에서 ‘산성을 쌓아 궁성을 지키다’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열고 주제관인 ‘인빈관’과 주변에서 대가야산성 루트체험, 유물발굴체험, 대가야용사선발대회, 산성쌓기체험 등도 진행되는 것으로 축제추진위원회는 밝혔다. 
또한 딸기수확체험과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하고 독특한 이벤트 개최로 그 어느 해보다도 많은 관광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부대행사로 KBS전국노래자랑, 악성우륵추모제,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등으로 인한 전통시장 활성화와 함께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지방 시.군구의 무분별한 축제로 인한 예산낭비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례도 있었지만 고령의 대가야체험축제는 지역이미지 홍보와 지역경제활성화, 지역문화예술진흥 등 복합적인 목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고령의 위상에도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많은 언론들도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군민들도 대가야체험축제를 더욱 소중하게 아끼고 무한한 자긍심을 가지며 행복한 고령군민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