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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 공자님의 말씀 #68제 4 장(第四章) 사람의 지혜(人智)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고령군 종친회장 /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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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8  14: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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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不語怪力亂神

 子曰 不語怪力亂神 (述而第二十章)

 공자께서는 괴이(怪異)함과 용력(勇力)과 패란(悖亂)과 귀신(鬼神)을 말씀하지 않으셨다.
괴(怪)는 비현실적이고 비이성적인 것으로 괴이(怪異)함을 말하고 역(力)은 무력, 폭력등 비문화적이며 난(亂)은 난동, 즉 질서와 인륜의 파괴를 말하고 신(神)은 귀신, 즉 미신적이고 비인간적인 신령이나 요괴등을 말한다.
공자의 정치철학은 고대 주(周)나라의 문물제도와 주공(周公)의 이성적도의 정치에 바탕을 둔 합리적 “인본주의” 실용 철학이었다. 어디까지나 인간의 이성 및 지성과 문화의 힘으로 현실사회를 평화적 이상향으로 발전시켜야 된다고 생각하셨다. 그러므로 공자께서는 고대 중국에서 성행하던 점술이나 무술(巫術)등 주술적(呪術的)인 것을 배척하고 어디까지나 합리적이고 현실적이며 인간적인 것에 대해 언급하셨다.
공자께서는 괴(怪)를 말하지 않고 떳떳함(棠)을 말하고 패력(悖力)을 말하지 않고 덕(德)을 말했으며 난(亂)을 말하지 않고 바른 다스림(正治)을 말하고 신(神)을 말하지 않고 인간의 일(人事)을 말씀하셨다.
제자들이 귀신에 대해 묻자 ‘사람의 일도 다 모르는데 내 어찌 귀신을 알겠느냐?’ 또 죽음에 대해 묻자 ‘삶도 알지 못하는데 어찌 죽음을 알 것이야’ 라고 하셨다. 이와 같이 공자는 보통인간과 다름없고 인본주의(人本主義)자였다. 공자의 제자 ‘번지’가 지혜(智慧)에 대해 묻자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에 힘쓰고 귀신을 공경하되 멀리한다면 지혜롭다 할 것이라 말씀하셨다(務民之義 敬鬼神而遠之 可謂知矣). 다시 말하면 가까이 있는 사람의 도리에 힘쓸 것이며 보이지 않고 먼 곳에 있는 귀신을 미리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참다운 지혜라는 말씀이다.
공자께서는 비문화적인 것은 일체 언급하지 않으셨다. 오직 사람의 올바름(仁義)과 사람의 도리(仁道)와 사람의 덕(德)을 말씀하셨다. 선생께서는 보통사람의 보통생각을 현실에 알맞게 말씀하신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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