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지역 전통시장은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적 기능 외에도 서민들이 모이는 집회장의 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는 공간이다.
그곳은 문화와 정보가 교류되는 소통의 장소로 늘 생기가 넘쳐났었다.
2000년대 이후 유통구조와 소비패턴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고령대가야시장은 지난 달 31일, 오전 9시부터 시장상인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개선 및 화재예방 훈련’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고령대가야시장 상인회 주도의 자발적인 대청소로 평소 전통시장을 찾는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청결한 시장을 이용토록 실시하게 됐으며, 지속적인 청결관리 위해 앞장 설 계획이다.
고령대가야시장은 1982년 시설을 개설한 이후 최근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고객유치에 앞장서고 있으며,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역시 다양한 문화와 컨텐츠 개발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종호 회장은 “이날 전통시장 환경개선을 위해 많은 시장 상인들이 동참했으며, 시설현대화는 물론 깨끗한 환경으로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옛 전통시장의 명성을 되살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탈바꿈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