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이메일 뿐 아니라 팩스를 이용한 스팸 광고가 수년 전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관내도 매일같이 쏟아지는 스팸 팩스는 회사를 비롯한 개인사업장, 기업체 등에 또 다른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직장인들은 스팸 팩스를 치우는 일로 하루일과를 시작하고 있다며, 수신거부를 해도 넘쳐나는 스팸 팩스로 직장인들의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가야읍 김 모 씨(29)는 “직장생활 하다보면 사무실에는 광고성 팩스가 너무 많이 들어와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대부분 대부업 광고로 잉크와 종이낭비가 심하다”고 하소연했다.
문자메세지나 스팸메일 등은 비교적 쉽게 수신거부 할 수 있지만 팩스의 경우 업체마다 일일이 연락해야함은 물론이고 수시로 달라지는 다양한 업체와 개별 연락하기도 쉽지 않다. 심지어는 수신거부 번호조차 없는 경우도 허다하며, 스팸팩스는 서류를 스캔해 한국인터넷진흥원(spam.kisa.or.kr)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에 신고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불필요한 대출 스팸팩스로 소비자만 피해를 받고 있으며, 금융회사의 상호도용 등 대부광고는 고금리 불법 대출뿐 아니라 개인신용정보를 수집하는데도 악용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