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신문
오피니언기고
논어(論語) 공자님의 말씀 #39제 3 장(第三章) 사람의 길 ‘인도(人道)’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고령군 화수회장운수  |  webmaster@goryeong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4.10  10:26:4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39. 巧言令色 鮮矣仁

子曰 巧言令色 鮮矣仁 (學而第三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을 듣기 좋게 하고 얼굴빛을 곱게 다듬는 자는 어진사람이 드물다(적다). 공자께서는 말을 듣기 좋게 꾸며서 하고 얼굴빛을 곱게 다듬는 사람은 어진이가 드물다고 말씀하셨다. 선의(鮮矣)는 부정에 가깝다. 꾸미는 말에는 실속이 없고 꾸민 얼굴에는 본질을 알 수 없다는 말과 같은 뜻이다(巧言無心 令色無質).
공자께서는 말이나 얼굴을 꾸미는 것은 남을 속이는 것과 같고 남을 속이는 것이 어진 것이 아님은 자명하며, 말재주를 부리는 것은 덕을 어지럽게 하는 것으로 소인배의 짓이라 했다. 남에게 잘보이기 위해 자기를 위장하는 사람은 배우이다. 배우는 자기의 진면목(眞面目)을 감추고 극중 인물이 돼 말하고 행동한다. 이것이 연극이다. 이런 연극 같은 삶을 사는 자는 참된 자기 삶을 산다 할 수 없는 것이다.
진실이 없기 때문이다. 허구와 가식으로 남의 삶을 흉내 내고 있을 뿐이다. 사람이 말을 하는 것은 자기 생각을 남에게 전달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말을 꾸민 다는 것은 곧 자기 생각을 꾸미는 것이요, 생각을 꾸미는 것은 거짓이다. 얼굴빛은 자기 마음을 얼굴에 나타내는 것인데 억지로 꾸민 얼굴빛은 자기의 본심과는 거리가 먼 허위다. 이런 거짓된 사람이 어질 수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말을 어눌하게 하는 것은 흉이 될 수 없다. 생각이 깊은 사람은 말이 더딜 수도 있는 것이다.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내 얼굴을 꾸밀 필요는 없다. 꾸밈없이 진실 그대로 말하고 순수하게 생긴대로 살자. 참으로 값진 말은 소리로 표현할 수 없고 참된 아름다움은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이다.
무엇 때문에 누구의 눈치를 보고 산단 말인가. 무엇을 얻기 위해 나를 속이고 거짓 웃음을 짓는단 말인가?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자리가 나의 분수다. 나는 나의 길을 가고 나의 잣대로 세상을 재어 볼 것이다. 나의 잣대가 세상의 눈금과 다를지라도 말이다.                               
▶다음호에 계속

< 저작권자 © 고령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고령군 화수회장운수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효사랑 경로잔치 열려'
2
쌍림초, 돌봄교실 14명 승마교육 시작!
3
郡 ‘지방세정 종합평가’ 특별상 수상
4
지산3리 빌라 활성화 지원사업 시행
5
마스터피스 CC 이송회장, 총 6천만원 기탁
신문사소개윤리강령편집규약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시장4길 6 (우)40137  |  대표전화 : 054)955-9111  |  팩스 : 054)955-911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경북 다 1008  |  발행인 : 김명숙  |  편집인 : 김명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명숙
Copyright 2011 고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oo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