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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공자님의 말씀 #27제 2 장(第 二 章) 사람다운 사람 ‘군자(君子)’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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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1  09: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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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溫而厲

子 溫而厲 威而不猛 恭而安 (述而第三十七章)

공자께서는 온화하면서도 엄숙하시고 위엄이 있으면서도 사납지 않으시며 공손하면서도 편안하게 하셨다. 논어의 술이(述而)편에 보면 제자들이 공자의 자태를 나타낸 말이다. 공자께서는 온화하면서도 엄숙하고(溫而厲) 위엄이 있으면서도(威而不猛) 사납지 않으시고 공손하면서도 편안하게(恭而安) 하셨다(자연스럽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그 사람의 얼굴 모습을 보면 첫인상에 그 사람의 교양이나 인품을 나름대로 짐작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라 하지 않았는가. 사람의 말이나 행동은 일시적으로 위장 할 수 있어도 영원히 감출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은 말이나 행동뿐만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의 빛이나 색깔을 풍기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의 진면목(眞面目)을 오래도록 감출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는 볼 수 없는 빛을 발하고 색깔을 나타내며 자기는 맡을 수 없는 냄새를 풍기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기를 숨기고 살아갈 수 없는 것이다.
자기도 모르게 스스로를 공개하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사람의 인품은 주머니 속의 송곳(囊中之錐)과 같다 했다. 아무리 감추려해도 주머니 속의 송곳을 감출 수 없듯이 사람의 인품도 밖으로 드러나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면 깊숙이 간직하고 싶은 감정이라도 외부로 표출되고 만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모습은 스스로가 창조해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맑고 밝은 생각을 하면 밝은 모습이, 어둡고 그늘진 생각을 하면 음울한 모습으로 비쳐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자기 얼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하는가 보다. 물질만능의 자본주의가 되면서 성인의 모습을 닮아가는 의연한 선비가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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