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림초등학교(교장 노인영)는 지난 12월 21일과 24일 성탄절을 맞이해 특수학급 ‘친구초청의 날’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나눔과 어울림 활동을 통해 한 해 동안의 감사한 마음을 나누며, 특수교육대상학생과 일반학생의 긍정적인 교우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21일에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산타로 분장해‘오티스타’에서 생산한 특별한 선물을 전교생 및 교직원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오티스타’는 자폐성장애 청년 디자이너들로 조직된 사회적기업으로, 장애인의 사회적 자립을 돕는 장애인자립지원사업체이다.
24일에는 특수교육대상학생과 일반학생이 산타와 루돌프로 분장해 허물없이 어울리며 기념촬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서로 분장을 도와주고, 친구의 우스꽝스런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며 따끈따끈한 크리스마스 이브의 분위기를 만들어나갔다.
행사에 참여한 4학년 안우경 학생은 “장애인들은 내가 도와주어야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티스타’의 형들을 보니 장애인도 나와 똑같은, 아니 나보다 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도움반 친구들과 재미난 분장을 하고 사진을 찍으니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