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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 호 수필가 / 전 고령교육장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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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9  09: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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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아내는 남편이 미울 때마다 기둥에 못을 하나씩 박았다. 바람을 피우거나 외도를 할 때에는 큰 못을 ‘쾅쾅’소리 나게 때려 박기도 했다. 술을 마시고, 때리고, 욕을 할 때마다 못은 하나씩 늘어났다. 어느 날 아내가 남편을 불렀다.
“보세요, 여기 못이 박혀 있는 것을......! 이 못은 당신이 잘못할 때마다 하나씩 박았던 못입니다.”
기둥에는 크고 작은 못이 수 없이 박혀 있었다. 남편은 아무 말도 못했다. 그러나 그날 밤 남편은 아내 몰래 나무를 부둥켜안고 엉엉 울었다. 그 후 부터 남편은 변했다.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며 아꼈다. 어느 날 아내는 남편을 불렀다.
“여보! 이제는 끝났어요. 당신이 고마울 때마다 못을 하나씩 뺏더니 이제는 하나도 없어요.” 그러자 남편이 말했다.
“여보! 아직도 멀었소, 못은 없어졌지만 못자국은 남아 있지 않소?” 아내는 남편을 부둥켜안고 고마운 눈물을 흘렸다.
위 부부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코끝을 찡하게 한다. 어떻게 살면 부부가 싸우지 않고 한평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불가에서는 옷깃을 스쳐도 인연이라고 했다. 서로 다른 남녀가 만나서 결혼을 하는 것은 보통의 인연이 아니라 억 겹의 인연이라고 하지 않던가.
이 세상에는 수많은 부부가 가정을 이루어 살고 있지만, 평생을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는 부부가 과연 몇이나 될까? 선지자들에 의하면 극소수 일거라고 한다.
요즘 시쳇말로‘남편’이란 자기편이 아니라 ‘남의 편’이란 뜻이 담겨져 있다는 것이다. 그럼‘아내’란‘내편’이란 뜻이 아닌가? 그러니까 여성 입장에서 보면 남편은 나의 편이 아니라 남의 편이고, 남성입장으로 보면 아내는 내편이라는 뜻이 내포돼 있다. 남편과 아내란 우리말이 묘한 뉘앙스를 풍기게 한다. 
‘라면과 깨소금이 고스톱을 쳤다. 라면이 몽땅 따서 한 푼도 돌려주지 않자, 깨소금이 경찰에 고소를 했다. 그러자 라면이 경찰서에 가서 다 불었다.’
우리말에는 깊이 따져보면 재미있는 것이 많다. 바다란 어떻게 해서‘바다’라고 이름을 지었을까? 혹자는 육지에서 더러운 물을 다 받아준다고 ‘바다’라고 지었다는 것이다. 그럼 바닷물은 왜 썩지 않고 언제나 맑고 푸를까?
과학자들에 의하면 파도가 더러운 물을 가라앉히고 찌꺼기를 해변으로 밀어내며, 강렬한 태양이 수분을 증발시켜 4%의 소금을 만들어 바닷물을 썩지 않게 소독해주기 때문에 늘 푸르고 깨끗하다는 것이다.
미국의 17대 대통령인 앤드류 존슨은 3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몹시 가난해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다. 그는 결혼 후에야 독학으로 공부해 주지사, 상원의원, 부통령이 됐다. 그리고, 16대 링컨 대통령이 암살된 후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지만, 학력이 낮다는 이유로 상대 후보로부터 맹렬한 비난을 당한다.
상대편 후보가“한 나라를 이끌어갈 대통령이 초등학교도 못나왔다니 말이 됩니까?”라고 하자, 존슨은“여러분! 저는 지금까지 예수그리스도가 초등학교를 다녔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응답해 불리한 상황을 이 한마디로 역전시켜 버렸으며, 선거에 승리해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일화가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힘들다”라는 말이 있다. 보통, 사람들은 힘이 들어 죽겠다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지만,“힘이 들어온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힘이 내 몸 안으로 들어오니 당연히 몸이 피곤하고 무거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긍정적인 생각 없이는 어느 한 순간도 행복해질 수가 없다. 우리는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으로 행복을 찾아가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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