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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공자님의 말씀 #22제 2 장(第 二 章) 사람다운 사람 ‘군자(君子)’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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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5  10: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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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君子三變

子夏曰 君子有三變 望之儼然 卽之也溫 聽其言也厲 (子張第九章)

자하가 말했다. 군자는 세가지 변화가 있으니 멀리서 바라보면 엄연하고 그 앞에 나아가면 온화하고 그 말을 들어보면 명확하다.
군자란 지도자를 말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각 분야에서 앞서 가는 지도자를 군자라 했다.
목에 힘을 주고 오만한 사람은 지도자가 될 수 없다. 남은 지배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 직분을 힘으로 여기고 그 힘을 권위로 과시하려 한다. 이런 사람이 남위에 있으면 세상이 시끄럽다. 특히 물질보다는 사람을 다스리고 사람의 바른 도리를 먼저 실행하는 사람이 군자다. 사람은 그 보는 관점과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남에게 보이는 것 이다.
군자는 멀리서 바라보면 엄숙하게 보여 접근하기 어렵게 생각되나 가까이 해 바라보면 부드럽고 온화해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 더 가까이에서 말을 들으면 말이 바르고 명확하다고 했다. 이것이 군자삼변이다.
논어의 술이(述而)편에 보면 제자들이 본 공자의 모습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선생은 온화하면서도 엄숙하고 위엄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사나워 보이지 않으시고 공손하면서도 남을 편하게 한다(溫而厲威而不猛恭而安).
참으로 균형과 조화를 이룩하면서 성인의 신비스러운 인품을 잘 나타낸 말이라 생각된다. 물질만능의 자본주의사회가 되면서 이와 같은 의연한 선비의 모습을 보기가 어려운 세상이 됐다.
멀리서 보면 사납고 경망스럽고 가까이에서 보면 표정이 굳어 있어 불안하고 초조해 보이고 더 가까이서 대화를 해보면 말에 중심이 없어 무슨 말인지 알수가 없고 말재주를 부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남보기에 의연하고 당당하며 온화하면서도 대쪽같은 기품을 지니고 대화를 하면 편안하고 인간적 정감을 느끼게 하는 참으로 선비다운 군자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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