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입추(立秋)인 지난 7일, 폭염 장기화가 지속됨에 따라 입추는 그저 한낱 옛말로 느껴진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군민들은 전기요금 누진제로 인한 전기요금 폭탄을 걱정하고 있었으며, 주말 대가야읍 소재 모 아파트 계량기들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과 협의해 최근 재난 수준의 폭염상황에서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여름철 전기요금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크게 7월과 8월 두 달간 주택용 누진제 한시완화와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특별지원대책, 중장기 제도 개선 방안 등 3가지이다.
7월과 8월의 누진제 한시 완화로 인해 가구당 평균 19.5%의 전기요금 인하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총 2,761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한시 완화에 따른 혜택이 월 200~400kwh를 사용하는 가구에 집중 될 것으로 완화된 전기요금은 고지서에 반영, 이미 고지서가 발급된 경우에는 다음달 전기요금에서 소급해서 차감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