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17일 오후 대가야읍 시가지 도로에는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무더위 탓에 군민들은 밖을 나서지 않고 있다.
대가야읍 김모 씨는 “날씨가 너무 더위 밖에 나가기 겁이 난다. 얼마 전부터 낮이면 머리가 아프고 피로감이 몰려와 물을 자주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온열질환의 감시체계가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신고 된 온열환자는 551명이며, 이 중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지난 13일, 22개 시·군으로 폭염특보(폭염경보 20·폭염주의보 2)가 확산됨에 따라 T/F팀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7·8월 최고기온이 36℃에서 40℃까지 육박하는 등 매년 인명 및 가축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 시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한편, 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또,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축산물에 대한 폭염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