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쌍림초등학교(교장 노인영)에서는 지난 2일 전교생 50명이 고령개실마을에서 경상북도청과 (사)식생활교육경북네트워크 지원하는 ‘전통 식생활 및 조리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사)식생활교육경북네트워크가 도민들의 건강 증진과 식품소비 및 인프라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됐다. 이날 학생들은 칼국수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엿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밀가루를 반죽해서 홍두깨로 밀고 칼로 채를 썰어서 멸치 육수물에 끓여 직접 먹어보는 체험은 지역 전통식생활에 친근함을 가지며 환경, 건강, 배려의 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친구들과 함께 만든 칼국수로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넓은 마당에서 그네타기와 굴렁쇠 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4학년 이○○학생은 “개실마을 할머니와 같이 엿만들기 할 때 친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고, 비가 내려서 비록 옷은 젖었지만 마당에서 친구들과 함께한 그네 타기가 제일 신나고 재미있었다”라고 했다.
50명의 학생들은 개실마을 동네 어르신들과 함께 지역 전통음식을 만들고 맛보는 시간을 가져 더욱 뜻깊고 즐거운 체험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