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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지방의 불교5. 고령지방의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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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6  15: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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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의 도읍지인 고령에는 곳곳에 크고 작은 사찰이 있다. 지역에는 고대부터 삼국시대와 고려,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불교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유물유적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고령지역의 불교역사와 사상적 특징을 기획취재를 통해 알리고자 한다.

현존하는 고령의 사찰
고령지역은 대가야의 멸망으로 신라시대에는 불교역사 발전에서 꽃을 피우지 못하다가 통일신라시대부터 왕건이 건국한 고려시대에는 해인사를 비롯해 법수사, 물산사, 반룡사의 화엄불교 중심사찰 역할 등으로 상당한 꽃을 피웠다. 그러나 조선시대의 숭유억불책으로 물산사가 폐망하는 등 또 다시 불교발전의 침체기가 됐다. 더욱이 일제의 불교 식민지화를 지나면서 고령지역 불상들이 훼손되고 승려는 비구승에서 대처승으로 세속화 돼 민족정기가 혼란에 빠지고 불교발전은 더욱 어려워졌다. 광복 후 비구승으로 환원돼 불교계의 정화운동을 거치고 민족고유의 불교문화를 회복했다. 현재는 전통사찰인 반룡사와 관음사를 중심으로 활발한 불사가 이루어지는 등 불교의 발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사설사찰이 많이 생겨나고 산중사찰이 아닌 민가 속으로 들어가서 불자들과 가까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함께하는 추세로 나타난다.

● 반룡사 - 쌍림면 용2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 말사이다. 위치는 미숭산성으로 올라가는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반룡사는 신라 애장왕 3년(802년)에 해인사와 같이 지었다고 하나, 최해의 송반룡여대사서에 “이인로의 숙부인 고려중기 승통 요일이 개경에서 퇴거해 반룡사를 개설한 후 화엄종을 자포자기하지 않도록 문도를 수용했고 그 문도들이 불법을 잘 지켜 동방화엄의 큰 도량이 됐다.”고 기록돼 있다. 요일이 개경에서 벗어나 반룡사에 정착한 것은 중앙의 정치권과 멀어진 화엄종단의 부흥을 위해서였다. 반룡사는 균여의 법손들이 많은 활동을 한 곳이다. 충숙왕 11~14년에 체원이 법수사의 원로들의 추천으로 반룡사의 사주가 됐다. 채원은 반룡사 사주가 되기 전 해인사 사간판으로서 많은 종류의 자료를 남겼고 화엄경을 사경했다. 따라서 고령지역 반룡사는 1300년대 중반의 현실구원적인 화엄사상 곧 관음신앙과 염불신앙이 유포되는 중심지였다.

● 관음사 - 대가야읍 연조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본산 동화사 말사이다. 1911년 5월 26일 대가야읍 봉두골에 법찰대본산해인사 본말사 고령포교당이란 이름으로 박도담 스님 등에 의해 창건됐다. 종파는 조선불교선교양종선교파였으며, 박보담이 주지로 취임했다. 당시에 대가야읍 주민이 불교신앙을 갖고 싶어도 근처에 사찰이 없는 어려운 점이 있어 포교당을 설립했다고 한다. 2922년 5월 이봉조, 남채우 등이 법당인 관음전을 신축하였고, 2931년 8월에는 이봉조, 신순일, 장선운 등이 발의해 칠성각을 준공, 1932년에는 이참봉(홍와 이두훈의 아들), 주지 장선운 등이 발의하고 박영갑이 비용을 부담해 산령각을 준공했다. 1956년에는 대한불교조계종제9본사인 동화사말사로 등록했다.
1981년에 대대적인 중창불사가 이루어졌고, 1990년 초에 종운스님이 천불전을 건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보광사 - 대가야읍 내곡리에 있는 태고종 소속의 사찰이다. 내곡리 시실마을 입구 왼쪽에 자리잡고 있다. 1997년 선종사찰로 창건했다가 2008년부터 한국불교 태고종으로 개종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보광사는 모두 4개의 건물로 조성돼 있다. 사찰입구에는 현대식 철근 콘크리트건물은 주지실, 공양간, 다목적 회의실이며 중앙의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형태이다. 법당에는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해 오른쪽에 아미타 3존과 왼쪽에 석가 3존이 있다. 대웅전 좌우에 정면과 측면이 각 1칸인 팔작지붕형태의 용왕각과 산신각이 있다. 사찰 경내 대웅전 앞에 삼층석탑이 왼쪽에는 아미타불 입상이 있으며, 시주자 명단비도 있다.

   
 

● 대덕사 - 덕곡면 본리리에 있는 삼보 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본리리 마을 뒤쪽 들판에 자리잡고 있다. 주지 각원스님이 부임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선물은 대웅전 산신각 요사체 등 3개로 구성돼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 형태로 법당에는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 대세지보살이 협시를 하고 있다. 대웅전 오른쪽에 있는 산신각은 정면, 측면 각 1칸으로 산신탱화가 걸려있다. 대웅전과 산신각 사이에 3층 석탑이 있다.

● 성불사 - 성산면 용소리에 있는 무상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용소리 신기마을에서 임도를 따라 1키로미터 정도 올라가면 의봉산 중턱의 능선에 조성돼있다. 주지인 법광스님이 사찰을 운영하면서 종교철학 등 불경공부와 포교에 주력하고 있다. 건축물은 2동으로 돼 있다. 극락당(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형태이며, 아미타불을 주불로 해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이 협시를 하고 있다.
● 용담사 - 성산면 상용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9교구 본사 동화사의 말사이다. 상용리 용기마을 뒤편으로 의봉산을 등지고 부모 은중보은극락 도량인 용담사가 의봉산 탑 골에 자리잡고 있다. 용담사가 위치한 의봉산 계곡은 예부터 사찰이 많아서 절골 혹은 탑골로 불렸다. 1956년 태고종으로 창건하였으나 2007년경에 조계종으로 개종했다. 용담사의 건축물은 요사체 3동과 대웅전, 산신각, 창고 등 6동으로 구성돼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 형태의 기와집으로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해 뒷면에 후불탱화를 걸었으며, 좌우에 신중탱화와 칠성탱화가 각 각 걸려있다.

● 석불사 - 다산면 상곡리에 있는 한국불교태고종 소속의 사찰이다. 상곡리 마을 뒷산 중턱에 위치해 있다. 석불사는 건축물이 총 4개이고 사찰중앙에 있는 대웅보전은 정면 3칸 측면 1.5칸의 목조 팔작기와지붕 형태이다. 법당안에는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좌우에 지장보살과 관음보살이 협시불이다.

이외에도 지역에는 성불사와 청룡사, 보상사, 수덕사, 국국사, 관음정사, 대광사, 해월암, 고흥사, 극락사, 정수암, 용운사, 원광사, 정안사, 쌍림사, 성각사, 법회사, 묘성암, 성호사, 청안사, 영통사, 보현사, 귀원사, 약불사, 황룡사, 청계사 등이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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