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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지방의 불교4. 고령지방의 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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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0  10: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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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의 도읍지인 고령에는 곳곳에 크고 작은 사찰이 있다. 지역에는 고대부터 삼국시대와 고려,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불교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유물유적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고령지역의 불교역사와 사상적 특징을 기획취재를 통해 알리고자 한다.

대평리 사지
(운수면 대평리 427-1 일원)
대평리 사지는 일명 노온사지로 전해지나 관련문헌은 없다. 1997년 간행된 문화유적분포지도에는 사역 주변 경작지에 장대석, 초석등의 치석재가 있었다고 하며, 불상 주변에는 연화문 와편이 발견됐다고 한다.
사지는 대평리 망건점 마을 북동쪽에 있는 미룩골에 있다. 이곳은 대평리 석조여래입상이 있는 487-1번지 일원이다. 지형상 남서향의 큰 계곡부와 남동향의 작은 계곡부가 합류하는 지점이다.
사지는 남향으로 낮아지는 완만한 계단식 지형이며, 석조여래입상이 위치한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밭과 논으로 사용된다. 북서쪽 작은 계곡부에는 光山金氏 묘역이 있다. 1997년 조사에서 언급된 치석재는 보이지 않았다.
유물은 석조여래입상 주변에서 두께 1.1~2cm의 종선문, 횡선복합문, 두께 2cm의 무문와편, 두께 2~2.6cm의 집선문와편, 토기편, 청자편, 백자편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사역내에 산포돼 있는 유물은 통일에서 신라조선 중기의 양상을 보인다.

지산리 사지
(대가야읍 지산리 4·5 일원)
지산리 사지는 시가지 조성으로 인해 당간지주만이 남아있다. 본 사지는 대가야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는 통일신라 석불과 석등, 석탑 등의 석조물들이 인근에서 출토된 것이라는 점과 건물 기단부 갑석으로 추정되는 석재들이 궁성지 남쪽의 성당부지 조성 시에 출토된 점으로 당간지주에서 대가야 궁성지에 이르는 일대에 대규모 사찰이 조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1년 당간지주의 원위치를 밝히기 위해 당간지부 부근이 발굴조사 됐다. 또한 대가야읍 지산리 모산골에 도시 순환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하던 중 통일신라에서 고려시대에 이르는 기와편이 다량으로 출토되었을 뿐 아니라 勿山寺명 와편이 발견됐다.

   
 

상곡리 사지
(다산면 상곡리 산1번지)
미륵봉 정상에 위치한 상곡리 사지는 상곡1리에서 미륵봉으로 약 1km정도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추정사지는 쉼터로 조성돼 있고, 쉼터의 남동쪽에는 마모가 심한 석불입상 1구가 있다. 기 조사에 따르면 마을사람들이 석불입상을 미륵불이라고 부르며 신성시한다고 하고, 불상의 전면에는 축대로 보이는 작은 규모의 기단과 제단이 있으며, 초석재도 남아 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장조사에서는 기단과 초석재 등을 확인할 수 없었고 불상대좌 대신 시멘트로 단을 만들어 불상을 올려놨으며, 그 주변을 다시 시멘트로 정비했다. 불상 앞쪽에도 시멘트를 활용해 단을 만들어 놨고 현재 이 단 위에 제사용품들이 올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최근까지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불상은 현재 높이 약150cm이고, 전체적으로 마모가 심해 형태를 알아보기 힘든 상태다. 불상 부근에서 두께 2cm의 어골문, 두께 2.3cm의 집선문, 수파문 와편과 백자편 등의 유물이 확인된다.
 
/기획공동취재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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