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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논어(論語) : 공자님의 말씀 #103
103. 其身正 不令而行子曰 其身正 不令而行 其身不正 雖令不從 (子路第六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기 자신이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행해지고 자신이 바르지 못하면 비록 명령하더라도 따르지 않는다. 정치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바르게 한다면 명령하지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고령군 종친회장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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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동리목월문학관의 사계
시간은 낯설던 것도 정이 붙게 만드는 요상한 힘을 지녔는가 보다. 경주 불국사 정문과 마주보며 자리하고 있는 동리목월문학관을 드나든 지 어언간 십 년하고도 또 몇 해가 흘렀다. 그곳의 부설기관인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에 강의를 맡아 후진을 기르는 데 힘을
곽 흥 렬 수필가 동리목월문예 창작대학 교수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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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논어(論語) : 공자님의 말씀 #102
102. 尊五美 屛四惡 子張問於孔子曰 何如斯可以從政矣 子曰 尊五美 屛四惡 斯可以從政矣 (堯曰第二章第一節)자장이 공자에게 묻기를 ‘어떠해야 정사(政事)에 종사할 수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다섯가지 미덕(美德)을 존중하고 네가지 악덕(惡德)을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고령군 종친회장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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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저는 이발사요
미국의 34대 대통령이었던 아이젠하워가 육군사관학교 2학년이었을 때 일이었다. 당시 사관학교에서는 상급생들이 신입생들에게 기합을 넣고 호통을 치며 군기를 잡곤 했다.하루는 신입생 한 명이 뛰어가다가 아이젠하워를 들이 받았다. 아이젠하워는 그를 세워놓고
김 태 호 수필가 / (전)고령교육장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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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집의 노예’ 해방의 날
탈북자가 월북했는데 아무도 모르고 있다가 북한 방송 듣고서야 알았다는 이 나라 국방부. ‘까짓 한 사람 월북이 무슨 문제냐, 곧 통일될 텐데…’가 내 입안에서 맴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의 경계도 문제라는 ‘생똥
최 필 동 수필가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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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논어(論語) : 공자님의 말씀 #101
101. 爲君難 爲臣不易人之言曰 爲君難 爲臣不易 如知爲君之難也 不幾乎一言而興邦乎 (子路第十五章)사람들이 말하기를 임금 노릇하기 어려우며 신하 노릇하기가 쉽지 않다 하였으니 만일 임금 노릇하기가 어려움을 안다면 한마디 말로 나라를 흥하게 함을 기약할 수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고령군 종친회장 /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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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고 작은 물건이
가끔씩 먼 곳을 여행할 일이 생긴다. 그럴 때면 엉뚱한 걱정거리로 며칠 전부터 신경이 곤두선다. 먹는 문제며 입는 문제도 물론 그렇지만, 가장 곤욕스러운 것은 역시 잠자리 문제이다.누구는 왁자지껄한 시장바닥 같은 데서도 신문지 한 장만 깔고 누웠다 하
곽 흥 렬 수필가 / 동리목월문예 창작대학 교수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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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논어(論語) : 공자님의 말씀 #100
100. 先之勞之子路問政 子曰 先之勞之 請益 曰 無倦 (子路第一章)자로가 정사(政事)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솔선해 부지런히 해야한다. 더 말씀해주실 것을 청하자 게을리 하지 말아야한다 하셨다.자로가 정치에 대해 물었을 때 ‘솔선해서 수고하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고령군 종친회장 /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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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누굴 믿어야 하나
많이 배우면 지성인, 사리 분별이 분명하면 이성(理性)이 있는 사람이라 말한다. 이런 건전한 지성과 이성이 사회와 국가의 근간이다. 그런데, 한 유명인이 자진(自盡)하며 이런 근간을 밟아버린 사건이 하나 터졌다. 지금까지 그가 살아온 공적이 클 뿐만
최 필 동 수필가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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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논어(論語) : 공자님의 말씀 #99
99. 近者說 遠者來葉公 問政 子曰 近者說 遠者來 (子路十六章)섭공이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가까이 있는 사람은 기뻐하게 하고 멀리 있는 자들이 오게 해야 한다. 초(楚)나라 섭공(葉:땅이름섭公)이 정치를 어떻게 해야합니까? 하고 물었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고령군 종친회장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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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뭉치면 죽고 흩어져야 사는 세상
코로나 19가 세상을 뒤흔들어 놓았다. 처음 중국의 한 도시에서 생겨난 전대미문의 이 괴질로 온 지구촌이 공포의 도가니에 휩싸였다.그로부터 반 년 남짓, 코로나 19는 마치 도깨비불처럼 종잡을 수 없이 날아다니며 이곳저곳에다 병원균을 퍼뜨리고 있다.
곽 흥 렬 수필가 / 동리목월문예 창작대학 교수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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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2020년 6월 8일(윤 4월 17일 새벽 5시 28분)
이른 아침 동구를 지나 농로에 들어서니 동쪽하늘이 불난 듯 빨갛게 훤히 트였다. 깜짝 놀라 하늘을 보니 둥근 해가 불을 뿜으며 솟아오르고 모심은 물논에도 해가 하나, 윗논에도 하나, 해로 징검다리를 놓은 듯 띄엄띄엄 몇 개 되는 것 같이 보였다.확실한
홍 정 웅 省庵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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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철조망의 탄생
미국의 가난한 대장장이 아들로 태어난 조셉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에도 진학하지 못하고, 목장에서 양이 울타리를 넘지 못하도록 지키는 일을 했다. 당시 목장의 울타리는 철사를 빨랫줄 모양으로 연결시켰거나 말뚝을 박은 것이 고작일 뿐이었다.어느 날,
김 태 호 수필가 / (전)고령교육장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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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논어(論語) : 공자님의 말씀 #97
97. 欲速則不達子夏爲莒父宰 問政 子曰 無欲速 無見小利 欲速 則不達 見小利 則大事不成(子路第十七章) 자하가 거보(莒父: 노나라의 읍 이름)의 읍재가 되어 정사(政事)를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속히 하려고 하지 말고 작은 이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고령군 &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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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요절한 영혼들을 위한 명상
오래오래, 아니, 될 수만 있다면 이 세상 다하는 순간까지 생을 누리고 싶다. 이것은 인간이라면 누구 없이 지니고 있는 본능적인 욕망일 터이다. “이제 그만 살고 죽어야지”, 입버릇처럼 내뱉는 늙은이의 소망이란 게 기실 새빨간 3대 거짓말에 속한다는
곽 흥 렬 수필가 / 동리목월문예 창작대학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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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논어(論語) : 공자님의 말씀 #96
96. 無信不立子貢問政 子曰 足食 足兵 民信之矣 子貢曰 必不得已而去 於斯三者何先 曰去兵 子貢曰必不得已而去 於斯二者何先 曰去食 自古皆有死民無信不立 (顔淵第七章)자공이 정치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식량을 풍족하게 하고 군비와 병기를 풍족하게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고령군 종친회�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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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청어 잡이와 미꾸라지
#1) 영국의 북해는 세계 4대 어장의 하나로 청어 잡이가 특히 유명하다. 오래 전부터 그곳의 어부들에게 한 가지 고민이 있었다. 그것은‘어떻게 하면 북해에서 잡은 청어를 런던까지 산 채로 운반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었다. 그 동안 잡은 청어는 런던
김 태 호 수필가 / (전)고령교육장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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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비 내리는 날의 상념
계절은 언제나 비를 앞세우고 온다. 봄비는 한 번씩 내릴수록 연둣빛 어린 이파리들을 조촘조촘 초록으로 번져나게 하고, 가을비는 한 차례씩 흩뿌릴수록 대지의 만물을 성큼성큼 거두어 간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며 후두두 떨어지는 소낙비는 장마전선을 몰고 오
곽 흥 렬 수필가 / 동리목월문예 창작대학 교수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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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정의망각연대
‘정의연’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사회 정의’인데 그야말로 ‘빛 좋은 개살구’다. 피해자중심주의의 ‘위안부의 한을 풀어주기 위한 단체’인데 그 한을 풀어주기는커녕 ‘양두구육(羊頭狗肉)’이었으며 ‘염불보다 잿밥’, ‘주머니돈이 쌈짓돈’이었다. 주객이
최 필 동 수필가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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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논어(論語) : 공자님의 말씀 #94
94. 政者 正也季康子問政於孔子 孔子對曰 政者 正也 子帥以正 孰敢不正 (顔淵篇第十二章)계강자가 정치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정치(정사:政事)는 바로잡는다는 뜻이니 그대가 바름으로써 솔선한다면 누가 감히 바르지 않겠는가?공자께서 태어나신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고령군 �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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