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102년, 세계최고의 영화 시상으로 알려진 오스카를 품은 배우 윤여정은 한국 영화사를 새로 썼다.그녀는 독설가이기도 하고 직선적이며 가식을 모른다. 그냥 아주 자연스럽게 평범해보이는 일상에서 만나는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배우다. 죽

최 계 순 수필가 (전) 고령군보건소   2021-04-28

어느 날 한 젊은이가 철학자를 찾아와서 물었다. “학자님, 도대체 사람이란 무엇입니까?”“두 발로 걸어 다니는 동물이 사람이지.”어느 날 젊은이가 다시 찾아왔다. 이번에는 닭을 한 마리 가지고 왔다. 그리고는 질문을 했다. “학자님, 이놈도 두 발로

김 태 호 수필가 (전)고령교육장   2021-04-28

오늘날 사회는 여러 분야에 걸쳐 급속한 발전을 이룩했다. 특히 물질문명의 발달은 가히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예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이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 작금의 상황이다. 지난날엔 한 세기에 걸쳐 이뤄졌던 것들이 이제는 겨우

곽 흥 렬 수필가 전)동리목월문예 창작대학 교수   2021-04-21

#1> 예비신랑이 목사를 찾아와 말했다. “목사님, 주례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주례비는 어느 정도 드리면 되겠습니까?”목사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신부가 예쁜 만큼 주십시오.”그러자 신랑은 주머니에서 봉투를 하나 꺼내놓고 갔다. 신랑이 떠난 다

김 태 호 수필가 (전)고령교육장   2021-04-14

트로트 열풍이 온 나라를 휩쓸고 있다. 한 종편 방송에서 기획한 ‘미스트롯’이라는 프로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막을 내리자, 다른 방송사들도 다투어 비슷비슷한 이름으로 트로트 열풍에 불을 지피는 형국이다. 출연자들은 대다수가 어른이지만, 개중에는 아

곽 흥 렬 수필가 전)동리목월문예 창작대   2021-04-07

‘참사람’이 되려면 제일 먼저 갖추는 것이 ‘양심’이라는 기본 덕목이다. 거긴 장삼이사, 고관대작이 따로 없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런데 오늘의 고위직들(장관·의원·법관)을 보면 그게 결여돼 심하게는 내편, 네편만 가른다. 하긴 권력 잡으면 거의가

최 필 동 수필가   2021-03-31

저는 고령군탁구협회장에 단독후보로 출마해 2020년 12월 19일 제4대 고령군탁구협회장에 취임하였습니다. 취임전부터 심했던 코로나 사태는 해가 바뀌고 3월도 중순으로 접어드는 이 시점에도 잠잠해지기는커녕 확진자가 3~400명대를 오르내리며 여전히 위

이 준 호 고령군탁구협회장   2021-03-18

“낮은 데 살아 본 후에라야 높은 데 올라감이 위험한 줄을 알게 되고, 어두운 데 있어 본 후에라야 밝은 곳에 있음이 지나치게 드러남을 알게 되며 침묵을 수양해 본 후에라야 말 많음이 시끄러운 것임을 알게 된다.” 채근담菜根譚에 나오는 구절이다. 채

고령신문 곽 흥 렬 수필가 동리목월문예 창작대학   2021-03-18

한참 전 어느 대통령은 지역균형발전을 큰 정책으로 내걸었으며 그 논리에 따른 부수 정책도 있었다. 빈부의 격차를 줄이고 초중고와 대학도 서열을 없애야 한다며 우선 ‘강남 우선 정책’을 혁파하고 대학 서열(일류와 삼류)을 없애려 하니 먼저 ‘서울대학’이

최 필 동 수필가   2021-03-10

우중충한 카키색 티셔츠에 얼럭덜럭 물이 날아간 청색 바지를 입었다. 그 흔한 반지며 귀고리 같은 장신구 하나 갖추지 않았다. 화장기 없는 맨얼굴에 막 빗어 감아올린 머리 모양,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중년 아줌마 풍이었다. 스물 몇 해 전

곽 흥 렬 수필가 동리목월문예 창작대학 교수   2021-03-03

어느 날, 저녁 어린 딸이 부엌으로 들어와서 저녁 준비하고 있는 엄마에게 자기가 쓴 메모지를 내밀었다. 이번 주에 내 방 청소한 값 - 2,000원가게에 엄마 심부름 다녀온 값 - 1,000원엄마가 시장 간 사이에 동생 봐준 값 - 3,000원쓰레기

김 태 호 수필가 (전)고령교육장   2021-02-24

조선 말 때의 일이었다. 시냇가에서 아리따운 처녀가 물을 건너지 못해 어쩔 줄 몰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마침 길을 가던 대선사 경허스님과 그를 따르는 젊은 수도승이 그곳을 지나고 있었다. 처녀는 부끄러움을 참아가며 젊은 스님에게 도움을 청했다.

김 태 호 수필가 (전)고령교육장   2021-02-17

그해도 휘몰아치던 북풍은 차츰 기세를 잃어가고 있었다. 이른 시각 ㅈ시인으로부터 뜻밖의 전화가 걸려 왔다. 자기 집에서 점심 식사 한 끼를 함께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ㅈ시인은 숙성이 잘된 듯 윤기 반지르르하게 흐르는 맛깔스런 감주를 내놓으며 반갑게

고령신문 곽 흥 렬 수필가 동리목월문예 창작대학   2021-02-17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국민 모두가 가장 간절히 바라는 소망은 아마도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는 것 이다. 의료 종사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올해는 꼭 행복한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올해

박태효 국민연금공단   2021-02-08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국민 모두가 가장 간절히 바라는 소망은 아마도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는 것 이다. 의료 종사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올해는 꼭 행복한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올

박태효 국민연금공단   2021-02-08

코로나19로 인하여 다사다난 했던 2020년을 보내고 어느덧 2021년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명절인 설날이 다가왔습니다.올해는 평화와 자유를 상징하는‘하얀 소’의 해 신축년(辛丑年)입니다. 하얀소는 예로부터 평화와 자유를 상징하는 동물로써,상서로운

고령소방서 소방사 김진홍   2021-02-08

마음의 울렁거림이 심한 날은 바다를 찾는다. 무한 창공을 거침없이 비행하는 갈매기의 유영이 좋아서이기도 하고, 간단없이 뒤말리며 생명의 환희를 노래하는 해조음의 교향악에 끌려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보다는, 저 멀리 가물거리는 수평선의 침묵에서 흐트러

곽 흥 렬 수필가 동리목월문예 창작대학 교수   2021-02-04

‘강 건너 불’이라 하지만, 그래도 보고만 있자니 가슴 가득 불만이 있어 또 끼적인다. 검찰총장 찍어내려 직무 정지 등 두 번이나 억지로 꿰맨 법을 짜내 기소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를 본 한 대학총장은 ‘판사가 무슨 전지전능’이냐고 법원 판사를 공격

최 필 동 수필가   2021-01-28

1880년 여름 미국 메릴랜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가가호호를 방문해 물건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가난한 고학생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온종일 방문 판매를 다녔기 때문에 저녁 무렵에는 온 몸이 지치고 배도 고팠습니다. 하지만 주머니에는 10센트 동전하나

고령신문 김 태 호 수필가 (전)고령교육장   2021-01-14

오늘은 경자년 섣달 그믐날! 창문을 여니 매서운 칼바람이 코끝을 때린다. 아! 2020년 경자년, 그야말로 쥐 죽은 듯이 숨죽이고 보낸 잃어버린 쥐의 한 해였다. 달랑 한 장남은 경자년 쥐띠의 달력은 오늘로 접고, 내일이면 신축년 소의 해 달력을 펴게

김 태 호 수필가 (전)고령교육장   2021-01-07